영국에 한국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석유를 생산하는 공장이 세워진다. 친환경 기술·에너지 전문기업 ㈜도시유전은 영국에 폐기물 처리 설비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.

 

이번 계약에 따라 ㈜도시유전은 영국의 친환경기업인 b.grn그룹에 폐플라스틱을 기름으로 전환하는 RGO(Regenerated Green Oil) 플랜트 설비를 수출한다.

 

이는 국내 환경분야 기술로는 거의 최초 수출 계약 사례로 일 처리 24톤 설비의 규모로 체결되었으며, 이후 대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.

영국에 수출계약

계약에 따르면 b.grn그룹은 플랜트가 들어설 부지 확보, 자금 조달 및 개발을 담당하고, 도시유전은 EPC 계약 조건에 따라 RGO플랜트를 공급한다.

 

도시유전의 RGO 플랜트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 제품으로 지정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.

 

도시유전의 RGO 플랜트는 분해기 안에 세라믹 촉매로 파장에너지를 발생시켜 비닐, 플라스틱의 제조과정에서 결합된 탄소분자 고리를 끊어내는 기술을 사용한다.

 

이 기술을 통해 분해기에 투입된 비닐, 플라스틱은 고품질의 재생유로 복원되며 생산된 고품질의 재생유는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생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.

 

수출계약에 앞서 b.grn그룹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(주)도시유전의 기술력을 직접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.

 

㈜도시유전은 또 케임브리지대학 안에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.

 

지난달 영국을 방문한 (주)도시유전 정영훈 대표는 케임브리지대 재료공학부 교수진 및 연구진들과 도시유전 기술을 더 효과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, 이를 위한 케임브리지대학 내 연구소 설립을 논의했다.

 

김기철기자